보카마스터 프로젝트 열한째날, 1001~1100

오늘은 단어 발음도 어려웠고 뜻도 어려웠어요.
채림이에게 어렵다는 말은 못했지만, 채현이도 어려워해서 채림이도 긴장하면서 어려워 하는 눈치였어요.

채림이가 "extra - 여분의" 에서 "'여분'이 뭐야?" 하고 물으니 채현이가 "아. 그건 스키타러갈때 여분 양말과 팬티 가져가잖아. 그게 여분이야"해서 너무 이해가 쉬웠어요.

또 "rent - 집세"가 나오자 채림이가 "아~ 집요금"이라고 해서 아주 쉽게 설명되었어요.

"export - 수출하다" 가 있었는데 "income - 수입" 이 나와서 "import - 수입하다"와 구분해서 설명해 주었어요. 그러면서 port 가 항구의 뜻이라고 airport(공항), transport(수송하다) 등의 의미를 같이 설명해 주었더니, 채현이가 갑자기 "왜 import 에서 im 은 '안으로 들어오는 뜻' 인데 impolite 의 '불손한'에서 im 은 왜 뜻이 달라요?"라고 물어서 매우 감동스러웠어요.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좀 더 많이 알게되면 다 구분이 가능할거야 하면서 얼버무렸어요.

"peak - 뽀족한 끝, 정점" 이 나오니 채현이가 pick(집다) 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했고, point 와 뜻이 비슷하다고 척척 정리하더군요. 정말 발전하는게 보이니 너무 기뻐요.
"hire - 고용하다"가 나오니 "fire - 해고하다"까지 말하니 이제 저보다 나은 것도 같아요.

단어가 1000번을 넘어가니 발음도 어려워지고 뜻도 어려워져서 걱정스러웠는데, 채현이가 12개 틀리고 채림이가 17개를 틀렸어요.
사실 오늘 채림이가 매우 힘들어해서 다시 40개 이상 틀릴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이어요.

오늘을 마치고 채림이를 안고서 마구 뽀뽀해주었어요.

오늘 채림이가 송하승 선생님 강의를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뜻설명이 너무 길어서 송하승 강의를 보지 않았거든요.
내일은 뜻설명 대신 송하승 강의로 대신해 볼까해요.

그럼...내일...
채현채림 맘.